1부 중화라는 이름의 감옥을 깨다 정도전-하룻밤에 잘려 나간 북벌의 꿈 토지개혁을 주도하고 요동 정벌을 추진하다 조식-칼을 찬 선비, 칼을 품은 선비 ‘사화의 시대’에 제수된 벼슬을 한사코 거부하다 이경석-글을 배운 것이 천추의 한이다 사대부에 맞서 주화론을 제기하다 윤휴 1-‘사문난적’이 될지라도 승복하지 않다 복고적 해법에 반대하여 다원사상 체제를 주창하다 윤휴 2-조정이 어찌 유학자를 죽이는가 예송 논쟁에 뛰어들고 북벌과 호포제를 주창하다 정제두-어느 양명학자의 커밍아웃 사대부에 반대하며 강화학파의 전통을 수립하다 유득공-사대부여 왜 발해를 무시하는가 서얼 지식인으로 역사 인식의 혁명적 전환을 이루다
2부 신선한 공기는 죽음보다 감미롭다 최치원-유학정치로 진골에 맞서다 당나라에서 문명을 떨친 뒤 신라 개혁에 뛰어들다 이징옥-사대의 나라에서 황제를 꿈꾸다 변방의 숙장이던 그가 수양대군과 충돌하다 허난설헌-여성과 빈민은 같은 처지다 시대의 모순에 시로 맞서 싸운 저항 시인 허균-정말 율도국을 세우려 했는가 뛰어난 재주로 출세가도를 달리다 사형을 당하다 홍경래-폭정은 영웅을 낳는다 과거를 포기한 후 세상을 향해 붓 대신 칼을 들다 정하상-아이처럼 즐겁게 형장으로, 천국으로 풍양 조씨의 박해에서 천주교를 지키다 김개남-새로운 남조선을 개창하다 동학농민혁명을 조직하고 가장 급진적인 개혁을 실시하다
3부 일하지 않는 자, 먹지도 마라 김육-죽어서도 대동법을 외치다 공납을 폐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다 이익-혁명을 꿈꾸며 농사를 짓다 서얼·농민·노비의 등용을 주장하고 농사와 학문을 택하다 유수원-사농공상은 다 일하라 경종에 대한 충심을 간직하던 선구적 실학자 이긍익-가운은 기울어 역사가를 낳다 당파성을 배제한 역사서 《연려실기술》을 남기다 박제가-놀고먹는 자들은 나라의 좀이다 이용후생으로 가난을 물리치려 하다
4부 내가 가면 길이 된다 천추태후-황제국가 고려를 위하여 고려를 제후국으로 만든 유학 세력과 싸우다 김시습-신동, 통곡하며 책을 불태우다 단종이 물러난 뒤 끝없이 방랑하다 김일손-능지처참에 부관참시, 사관의 길 훈구파와 연산군의 노여움을 사 젊은 나이에 죽다 유몽인-그건 반정이 아니라 쿠데타요 광해군에 대한 절개를 지킨 활달한 문장가 강홍립-정말 오랑캐에게 투항했을까 광해군 명을 받아 후금과의 전쟁터로 달려가다 이광사-이 한은 결코 사라지지 않으리 당쟁에 휘말려 평생을 유배 속에서 살다 김창숙-어찌 야단스럽게 고문하느냐 아나키스트들과 의거를 일으키고 이승만 정권에 맞서 싸우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