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 제 1구간 낯선 곳에서 길을 물을 사람도 없다 1일 강물이 흐르듯 내 마음도 따라 흐르고 2일 길을 물을 사람도 없는데 3일 청량산 자락을 흘러가는 낙동강 2. 제 2구간 흐르는 저 강물 천리를 흐르는데 4일 안동댐을 지나 병산서원으로 가는 물길 5일 작살로 찔렀다 하면 은어가 올라오고 6일 하회 앞에서 물은 휘돌아간다 3. 제 3구간 시간이 있거든 강물을 보고 배우시게 7일 한 배를 타고 세 강을 건너던 삼강 나루 8일 두 갈래 길에서 흔들리는 내 마음 9일 비를 맞으며 걷는 강길 4. 제 4구간 한가함보다 즐거운 것은 없다 10일 내가 가는 길은 순탄치 않다 11일 정암 사공아, 뱃머리를 돌려라 12일 길은 없다, 그러나 길은 있다 5. 제 5구간 낙동강은 그래도 낙동강이다 13일 뒷기미 나리는 눈물의 나라